Reviews
-
네팔 무스탕트레킹을 아내와 함께
2019. 09. 06. ~09.17. (추석연휴를 이용한) 일정으로 네팔 무스탕을 아내와 함께 2명이서 다녀왔습니다. 너바라즈 사장님과는 2019 설날 연휴 랑탕 트레킹 이후 2번째였습니다. 네팔 트레킹은 국내 여행사를 이용하여 단체로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레킹이후 3번째입니다. 국내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도 분명히 장점이 있지만, 저희 부부는 상대적으로 젊고(40대), 또 체력도 평균 이상은 된다고 생각했으므로 둘만의 오붓함과 경제적인 이유로 현지 여행사를 알아보았고 여러 곳을 살펴보다가 너바르즈 사장님을 찾아내었고 바로 랑탕을 예약했었고, 만족스러워 무스탕건도 진행한 것 입니다.
보통 국내여행사를 이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은 먹는 것 입니다. 트레킹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2번의 경험으로 그 부분은 상당부분 희석되었습니다. 저희만의 노하우는 아니겠지만 포장된 볶음김치(아내는 매 저녁 한봉지씩 먹음)와 고추장(예를들면 해찬들 튜브식) 을 한국에서 싸오면 그럭저럭 먹는 문제는 해결됐습니다.
너바라즈 사장님 업체 외에 다른 업체를 경험해 보지 않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아직까지는 굳이 다른 업체를 경험해 보고 싶지는 않아요. 모험을 할 필요는 없겠지요. 워낙 소설같은 이야기들이 난무해서…
저희는 랑탕과 무스탕 모두 한국어를 할 수 있는 가이드 1명, 포터 1명해서 총 4명이서 움직였습니다. 가이드와 의견일치가 안되는 문제는 이야기를 길게하지 않고 가이드에게 너바라즈 사장님과 통화하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그러면 문제는 어떻게든 마무리되었습니다. 꼭 내 의견을 관철시키기보다는 좀 더 상세한 의견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랑탕에서는 트레킹 마치고 내려오면서 빨리 카트만두를 가고 싶었습니다. 가이드는 일정 상 어렵다고 했고. 그래서 너바라즈 사장님과 통화, 결국은 저녁에는 지프차가 안 다닌다고 해서 내 의견을 굽혔습니다. 무스탕에서는 묵타나트를 차 타고 안가고 트레킹으로 가기를 원함, 가이드가 약간 부정적인 의견 피력, 너바라즈 사장님과 통화하고 싶다고 했고 만약 묵티나트를 걸어서 가게되면 그에 상당하는 추가 팁을 준다고 해서 결국 묵타나트까지 트레킹을 관철시켰습니다(실제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음).
너바라즈 사장님과 직접 트레킹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내년에는 칼라파타르와 EBC를 가보려고 합니다. 너라라즈 사장님이 배정해준 가이드와 포터는 괜찮은 분들이었습니다. 포터분들은 모두 10점 만점에 10점이었고, 가이드 분들은 랑탕 7점, 무스탕 8점을 주고싶네요. 저희 부부에게는 현지 업체가 맞는 듯 합니다. 우선 단체 여행보다는 훨씬 자유롭습니다. 일정 변경도 가능하고 또 세심한 care도 가능하고요…
너바라즈 사장님은 한국에서 유학 경험이 있고, 한국말을 아주 잘하십니다. 카카오톡 등을 통한 연락도 상당히 매끄럽고..저희는 위에서 언급했다 시피 ABC(한국 업체), 랑탕.무스탕(너바라즈 사장님 업체) 3곳을 다녔습니다. 무스탕이 제일 좋았습니다만, 그렇다고 네팔 경험이 없는 분에게 처음부터 무스탕을 가라고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처음은 ABC가 좋겠지요. 랑탕은 상대적으로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고. 무스탕도 고도가 높지는 않지만, 쉽지는 않아요. 내년에는 칼라파타르와 EBC갑니다.
YU, BYUNG YOUN,
네팔은 매력적인 곳이죠. 시간여유가 있고 그럭저럭 돈이 있고 등산에 관심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는 곳이죠. 여행사로서의 Nepal Hiking Himalaya도 건승하기를 바랍니다. 추천할만한 좋은 업체라고 생각해요.